​"나부터 솔직하라"...'노블리' 정수미 대표가 말하는 결혼정보회사 이용 팁

<“성혼을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발걸음을 한 회원들인 만큼, 회사는 준법정신 하에 회원들이 희망하는 인연을 찾아주는 일에 주력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성혼에 있어서는 회원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지정된 커플매니저와의 소통을 통해 본인에 대하여 최대한 어필하고 원하는 배우자 이상형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의 정수미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천생연분을 만나는 일은 우선 자신부터 솔직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노블리 제공>

“성혼을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발걸음을 한 회원들인 만큼, 회사는 준법정신 하에 회원들이 희망하는 인연을 찾아주는 일에 주력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성혼에 있어서는 회원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지정된 커플매니저와의 소통을 통해 본인에 대하여 최대한 어필하고 원하는 배우자 이상형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의 정수미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천생연분을 만나는 일은 우선 자신부터 솔직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철저한 신원인증을 통해 각 미혼남녀가 선호하는 결혼 이상향에 부합하는 회원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결혼정보회사는 회원에게 맞는 배우자 조건을 과감하게 제공한다는 면에서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져만 가는 상황 속에서 결혼적령기를 놓친 미혼남녀들이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남을 주선 받은 회원 중 중복된 맞선 상대, 횟수 늘리기 식의 만남 주선, 커플매니저의 변경 등의 요인으로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표출하는 사례도 적잖다.

​그렇다면 결혼정보회사 이용 회원 중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한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사례로 최초로 연결된 매니저와 가입을 한 뒤에 매칭을 진행하던 매니저들이 신규 매니저로 바뀌게 된 사례가 꼽혔다. 해당 결혼정보회사의 기존 매니저와 가입을 진행하며 상담을 통해 어필을 했던 내용이 새로운 매니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서비스 이용 시 불편함을 느끼게 된 것이다.

​또 기본 프로필이 바뀐 경우에 대한 업데이트가 늦는 경우가 꼽혔다. 매니저를 통해 안내를 받았던 상대 프로필과 실제 만남 후 회원이 주선 상대방으로부터 듣게 된 프로필이 다른 경우가 있어 난처한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정보회사에 가입 한 뒤 회사가 도산해 버려 가입비를 날리는 경우도 빼놓을 수 없다. 다수의 회원들은 도산한 결혼정보회사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개업해 재가입하라는 안내를 해 왔다며 황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입에 있어 보다 현명하게 업체를 택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서울 강남에 위치한 결혼정보회사 노블리의 정수미 대표는 결혼정보회사 선택 때 4가지 부분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첫 번째로 광고에서 결혼 후기나 성혼 후기 등 업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그럴 듯하면서도 과장된 이미지로 포장한 업체를 경계하라는 것이다. 최근 연예인 등을 내세워 이미지 포장을 한 뒤에 많은 회원들을 받는 업체들이 도산을 해 버린 뒤 무책임하게 잠적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므로 업체를 선정할 시 내실을 더 살피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신원인증을 100%로 믿을 수 있게 할 수 있는 곳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프로필에 대한 투명성이 있어야 회원들 간의 신뢰도를 더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업체에서 제공하는 회원들 간의 만남이 제한적인가에 대한 정보를 살피는 것이다. 만남의 횟수가 제한적이면 그만큼 원하는 상대방을 찾기까지 어려운 정도가 더 커지기에 연애도 제대로 해보지 못할 경우가 더욱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처음 지정받은 커플매니저가 성혼까지 책임을 지느냐의 여부이다. 회원들은 최초로 자신을 컨택한 매니저가 가입 이후 조언과 연애코칭, 사후관리, 성혼까지 책임을 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가입할 때 만남에 있어서 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한 것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수미 대표는 “원하는 조건에 맞는 상대방을 찾았더라도 그것은 프로필에 불과하다”며 “만남을 통해 다양한 상대방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인연은 쉽게 다가오지 않지만,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많은 회원들이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성혼에 한 발짝 더 다가갔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ungjh@nextdaily.co.kr)